"노바티스 자카비, 골수섬유증 환자 생존기간 연장 재확인"

한국노바티스 "유럽혈액학회에서 Int-1 환자 포함 연구결과 발표"

2020-06-23     최윤호 기자

한국노바티스(대표 조쉬 베누고팔)는 희귀 혈액암인 골수섬유증(myelofibrosis) 치료제 '자카비'의 전체생존기간 연장 효과를 다시 한번 입증한 리얼월드 데이터 연구 결과가 유럽혈액학회에서 발표됐다고 23일 밝혔다.

자카비의 골수섬유증 환자 전체생존기간 연장 효과를 다시 한번 입증한 연구결과가 유럽혈액학회에서 발표됐다./ 사진제공 한국노바티스

자카비® (성분명 룩소리티닙)는 기존 제3상임상 연구를 통해 Int-2 및 고위험 골수섬유증 환자에게 비장비대 증상 개선 및 전체생존기간 연장이 확인된 바 있는 의약품. 국내에서 중간위험군 또는 고위험군 골수섬유증 및 히드록시우레아에 내성 또는 불내성인 진성적혈구증가증의 치료제로 승인받아 시판 중이다. 현재 Int-2 및 고위험군 골수섬유증 환자에 대해서는 보험급여가 적용되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데이터는 IPSS(국제예후점수시스템) Int-1(중간위험군-1) 골수섬유증 환자를 포함한 연구 결과로, 골수섬유증을 진단받은 이후 자카비를 처방받은 환자는 처방받지 않은 환자에 비해 더 긴 생존기간을 보이며 사망위험을 39%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자카비의 전체생존기간 연장 효과는 기존의 연구를 통해 Int-2(중간위험군-2) 및 고위험군 골수섬유증 환자에서 이미 입증된 바 있다. 

골수섬유증은 비장비대 및 질환 관련 증상으로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고, 고위험군 환자의 경우 생존기간이 27개월밖에 되지 않는 중증 희귀 혈액암. 지난 11일부터 온라인으로 진행된 25회 유럽혈액학회에서 포스터로 소개된 이번 이얼월드 데이터 연구 결과는 Int-1 골수섬유증 환자가 포함된 연구에서도 전체생존기간 연장효과가 일관되게 보였다는데 의미가 있다.

한국노바티스 항암제사업부 신수희 총괄은 "Int-1 환자에서도 비장비대 및 질환으로 인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자카비를 통해 가능한 한 빠른 시기에 치료 혜택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국노파티스는 골수섬유증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다방면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