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영글어 가네

■ YUNYONG_포토하이쿠

2025-09-29     윤용=스토리텔러

시골 마당에
주렁주렁 가을이
영글어 가네

田舎庭(いなかにわ)
たわわに実る
秋の恵み


아침에 된장 넣고 푹 끓인 아욱국에 햅쌀로 지은 밥을 먹습니다.
점심엔 연탄불에 노릇노릇 구운 전어에 소금구이 대하를 곁들입니다.
저녁에는 살이 꽉 찬 꽃게탕을 끓여 얼큰한 국물에 밥까지 맙니다.
아, 살이 찝니다. 가을이 왔습니다.


▶포토하이쿠(写真俳句, photohaiku)는 사진과 5·7·5 음율의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시가 결합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