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성 췌장암 대상 임상 승인...엠폴피리녹스 등 병합 투여

2025-02-02     이보람 기자

진행성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 계획이 지난달 보건복지부의 ‘2025년 제1차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에서 첨단재생 임상 연구로 인정을 받았다.

이번 심의위에서 적합 의견을 받은 임상연구는 진행성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1차치료에서 엠폴피리녹스(mFOLFIRINOX)와 자가 사이토카인 유도 살해세포를 병합해 투여하는 중위험 임상 연구다.

진행성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 계획이 지난달 보건복지부의 ‘2025년 제1차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에서 첨단재생 임상 연구로 인정을 받았다. 이번 심의위에서 적합 의견을 받은 임상연구는 진행성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1차치료에서 엠폴피리녹스(mFOLFIRINOX)와 자가 사이토카인 유도 살해세포를 병합해 투여하는 중위험 임상 연구다./게티이미지뱅크

췌장암은 5년상대생존율이 모든 암중에서 가장 낮고, 10년 암 관찰 생존율도 9.4%에 불과한 난치암이다. 진행성 췌장암은 수술 후에도 재발율이 매우 높다.

표준 항암치료법인 폴피리녹스(FOLFIRINOX)는 4가지 항암제(옥살리플라틴, 이리노테칸, 류코보린, 5-플루오로우라실)를 함께 쓰는 치료법으로, 암 치료에 많이 쓰이지만 치료 효과가 기대보다 낮고 다양한 부작용 때문에 높은 빈도로 치료 중단이 발생된다고 보고됐다.

이번에 의결된 첨단재생 임상연구는 폴피리녹스의 독성을 낮추기 위해 약제 용량을 감량한 엠폴피리녹스(mFOLFIRINOX)을 사용하고,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종양을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자가 사이토카인 유도 살해세포를 췌장암 환자에게 함께 투여하는 것이다.

그로 인한 시너지 효과로 엠폴피리녹스(mFOLFIRINOX) 단독요법 대비 생존기간이 연장되는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