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마음더쉼센터', 환자 맞춤형 마음건강 치료 새 모델 제시
서울대병원(병원장 김영태)이 ㈜좋은책신사고(대표 홍범준)와 협력해 2023년 문을 연 마인드더쉼센터가 환자 맞춤형 마음건강 관리, 치료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서울대병원 마인드더쉼센터는 마음건강을 위한 비약물치료 서비스 개발 및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음건강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비약물치료 옵션을 확대하는 게 핵심 목표다.
2024년 1단계 사업이 완료됐고 올해부터 2단계 사업(2025~2027년)이 진행된다. 비약물치료도 환자의 마음건강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방법임을 입증하고, 환자들의 예방 및 회복을 동시에 지원하는 게 목표다.
서울대병원은 1단계 사업 기간 중 20여 가지의 비약물치료 프로그램을 개발, 다양한 마음건강 증상에 맞는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제공되는 프로그램은 ▲생활습관 개선 ▲약물 관리 ▲수면 건강 증진 ▲불안 및 트라우마 ▲몸-마음 치료 ▲암 및 중증질환자 심리지원 ▲소아청소년 정신건강 ▲뇌 건강 클리닉 등이다.
특히 기분장애 환자들을 위한 4가지 생활습관 관련 프로그램(행동 활성화, 수면 및 신체활동, 영양 및 체중조절, 마음봄봄)을 운영하고 있다.
수면건강 증진 프로그램은 불면증, 일주기리듬장애, 악몽장애 치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불안 및 트라우마 프로그램은 신체 및 정서 조절, 기억 다루기, 동기 증진 등을 통해 불안과 스트레스 증상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한다.
서울대병원은 마음챙김 인지치료(MBCT), 암 및 중증질환자 심리지원, 건강한 인터넷 및 스마트폰 사용을 위한 인지행동치료, 뇌 건강 및 치매 위험도 평가 등을 통해 마음건강 회복을 돕고 있다.
현재까지 약 400여명의 환자가 마인드더쉼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치료 후 긍정적인 개선 효과가 보고되고 있다. 2단계 사업에서는 1단계에서 개발된 비약물치료 프로그램 모듈의 다양성을 더욱 확대하고, 비약물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도 개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