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암분야 의료질 평가 보고서’ 발간

2024-04-05     이보람 기자

서울아산병원 암병원은 암 수술 및 시술 건수와 같은 양적 지표, 5년 생존율과 같은 질적 지표 등 암 치료 성과와 암병원 역사 및 현황을 담은 ‘암분야 의료질 평가 보고서(Outcomes Book)’를 최근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책에는 국내에서 많이 발생하는 간암, 대장암, 위암, 유방암, 폐암에 대한 2022년까지의 치료 성과 자료가 담겨 있다. 다학제 암통합진료 연간 6200여 건, 위암 수술 연 평균 1600여 건과 같은 양적 지표와 직장암 수술 후 5년 생존율 92.6%, 폐암 최소침습 수술 비율 93.6%와 같은 질적 지표가 포함됐다.

서울아산병원 암병원 의료진이 암 치료 성과와 향후 훈영 계획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서울아산병원 제공

또한 방사선 및 전신항암 치료 건수, 평균 입원기간, 합병증 발생률 등 5개 암종에 대한 총 74개의 지표가 공개됐다.

특히 간암으로 인한 간이식 수술 중 혈액형 불일치 간이식술 비율, 대장암이 간으로 전이된 환자 중 수술이 어려운 난치성 환자의 다학제 진료를 통한 수술 전환율, 유방암 동시재건술 중 보형물 및 자가조직 사용 건수 등 서울아산병원 암병원에서만 발표한 세부적인 지표도 포함됐다.

또한 △2006년 국내 최초로 도입한 ‘암통합진료센터’ △암환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암환자라이프케어센터’ △최첨단 정밀의료를 위한 ‘암병원데이터센터’, ‘유전체맞춤암치료센터’, ‘CAR-T센터’, ‘테라노스틱스센터’ 등 서울아산병원 암병원의 역사와 현황 등에 대한 내용도 담겨있다.

서울아산병원 암병원 ‘암분야 의료질 평가 보고서’는 서울아산병원 암병원 홈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다.

김태원 서울아산병원 암병원장(종양내과 교수)은 “암 환자들이 서울아산병원 암병원을 지속적으로 신뢰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암분야 의료질 평가 보고서’에 최대한 많은 지표를 담았다”며 “앞으로도 국내를 넘어 글로벌 암 치료 및 연구 분야를 선도하고 환자들에게 신뢰받는 병원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