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소암 면역항암제 오레고보맙, 글로벌 임상3상 중단

2024-01-23     홍헌표 기자

난소암 치료 면역항암제인 오레고보맙에 대한 글로벌 임상3상이 중단됐다.

오레고보맙을 개발한 23일 카나리아바이오에 따르면, 미국의 데이터 안전성 모니터링 위원회(DSMB, Data Safety Monitoring Board)가 최근 신규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오레고보맙의 글로벌 임상3상 중단을 권고했다.

난소암 치료 면역항암제인 오레고보맙에 대한 글로벌 임상3상이 중단됐다./게티이미지뱅크

임상 지속을 위한 P value(피 밸류, 가설 검증의 판단 근거가 되는 확률)를 달성하지 못했다는 게 그 이유다.

DSMB는 면역항암제의 특성상 전체생존기간에서 유의미한 효능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추적관찰은 지속할 것을 권고했다. 이에 대해 카나리아바이오 나한익 대표는 임상 2상의 결과와 상반된 결과에 대한 원인분석을 통해 추후 계획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 2022)에 발표된 임상2상에서 오레고보맙은 무진행생존기간(PFS)이 기존 표준 치료법 대비 30개월이 늘어난 42개월이라는 결과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