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중음성 유방암 정책 토론회, 오늘 국회에서 개최

박경화 고대안암병원 교수 발제

2023-09-13     최윤호 기자

삼중음성 유방암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는 정책토론회가 오늘(13) 오후 국회에서 열린다. 이종성 의원(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2시부터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삼중음성 유방암의 치료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삼중음성 유방암은 에스트로겐 수용체, 프로게스테론 수용체, HER2(사람 성장 인자 수용체2) 3가지가 모두 없어 항호르몬제나 표적치료제에 잘 반응하지 않는 유방암의 유형을 말한다. 사망률과 재발율이 높고, 40세 미만의 여성에게서 발생할 확률이 높다.

따라서 보다 체계적이고 국가적인 차원의 지원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발제자인 고대안암병원 혈액종양내과 박경화 교수는 삼중음성 유방암 치료의 국제적 가이드라인을 소개하면서, 치료 접근성 향상의 필요성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종성 의원은 일반적인 유방암과 전혀 다른 특징을 가지는 삼중음성 유방암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더 소외될 우려가 크기에 이와 관련해 지원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하였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이종성 의원이 주최하고, 대한항암요법연구회 유방암분과가 주관하며, 고대안암병원 혈액종양내과 박경화 교수가 발제를, 국립한국복지대학교 최영현 특임교수가 좌장을 맡는다. 보건복지부 보험약제과 오창현 과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관리실 신약등재부 김국희 부장, 삼중음성 유방암 환우회 우리두리구슬하나의 이두리 대표 등이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