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포도씨유' 제품, 발암물질 벤조피렌 기준치 이상 검출

2023-08-24     최윤호 기자

홈플러스의 시그니처 상품인 포도씨유 제품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발암물질 기준·규격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는 지난 21일부터 상품 판매를 중단했다.

발암물질 벤조피렌이 기준치 이상으로 함유된 것으로 확인돼 판매중단된 홈플러스의 포도씨유 제품./식약처 자료

홈플러스는 최근 스페인의 제조업체에서 생산한 일부 포도씨유가 식품 규정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보고했다. 이번에 발암물질 기준·규격 부적합 판정을 받은 포도씨유는 홈플러스의 자체상품(PB상품)으로, 발암 물질인 벤조피렌이 기준 이상으로 함유된 것으로 알려졌다.

벤조피렌은 체내에 축적되면 각종 암을 유발하고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환경호르몬 하나다. 식약처는 문제가 홈플러스의 포도씨유 제품에서 벤조피렌이 기준치인 2.0/㎏보다 많은 3.0/㎏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홈플러스가 회수 중인 제품은 유통기한이 2024 5 1일이며, 포장단위는 1000mL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