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이혜영 폐암 공개... "수술 후 추적 관찰 중"
2023-06-14 홍헌표 기자
가수 겸 배우 이혜영이 폐암 투병 사실을 밝혔다. 이혜영은 지난 13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짠당포'에 출연해 2년전 폐암 초기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은 뒤 추적 관찰을 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혜영은 “한 번 위기가 있었다, 내가 아팠다. 종합검진을 받고 병원에 가보라고 해서 갔더니 폐암 초기라고 했다. 결혼 10주년 기념일이었는데, (폐) 일부를 떼어 냈고 이후 노래를 잘 못하겠다”라고 했다.
이혜영의 아버지도 암으로 돌아가셨고 어머니도 암 진단을 받았다고 한다. 이혜영은 “내가 암 진단을 받기 하루 전에 연락이 왔다. 엄마를 어떻게 한국에 어떻게 모셔오나 생각하고 있는 와중에 나도 암 진단을 받았다. 엄마는 미국에서 수술하시고 나는 한국에서 했다"라고 말했다.
이혜영은 "의사가 검진 영상을 보여주는데 형광색에 핑크, 하늘색 등 색깔이 많더라. '독한 게 아름답다고 하더니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의사에게 암 소식을 듣고 나도 모르게 내 인생을 혼자 막 정리를 하게 되더라. 남편에게 전화해서 '나 암이래' 했더니 '무슨 소리냐'고 하더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