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의 태극권(16) 무릎 돌리고 벌리고... 활력 불어넣기

환우들의 건강 회복을 위해, 비환우들의 건강 유지를 위해, 심신을 수양하는 태극권은 정말 좋은 운동이다. 특히 하체의 강함을 유지하면서도 동시에 유연하게 작동할 수 있는 가동성을 확보하는 스트레칭 동작들은 평소에도 그냥 이것만 떼어 해도 좋은 운동이다. 

달리기를 했거나, 오랫동안 걸었을 때, 몸이 뻣뻣할 때 온몸을 정리하기에도 좋다. 아래로 몰린 피가 온몸에 돌며 활력이 살아납니다. 

태극권의 종합적 스트레칭인 건신12단금 중 12단의 제4식, 마지막 동작을 소개한다.  무릎을 구부린 상태에서 돌려주고 벌려주고 뒤로 밀어주는 등 무릎 관절 운동이다. 힘을 뺀 상태에서 무리하지 말고 천천히 적절히 돌리되 마음과 기는 단전에 머물도록만 하면 된다. 

제12단 단금전공제병각(段錦全功諸病却/ 온갖 질병을 제거함) 4단

① 무릎을 굽히고 두 손바닥을 무릎에 댄 후, 두 무릎을 왼쪽으로 원을 그리면서 세 번 돌리고 다시 오른쪽으로 세 번 돌린다.
② 이번에는 두 무릎을 바깥쪽으로 벌리며 세 번 돌리고 다시 안쪽으로 모으며 세 번 돌린다.
③ 동작을 모두 끝내면 두 손바닥으로 밑에서부터 위로 종아리와 무릎, 그리고 대퇴부 등의 부위를 가볍게 두드려 안마하고 마친다.

도움말= 대한태극권협회 이찬 명예회장

사진/동영상 제공= 이찬태극권도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