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근경색으로 시작한 달리기...이제 인생러너가 되었다

원윤식 네이버 전무 저서 '끔찍해서 오늘도 달립니다'

2023-02-06     최윤호 기자

30대 때인 20년쯤전, 관상동맥 하나가 꽉 막혀 심장이 멎을 뻔했다. 심근경색이다. 죽을 뻔한 경험은 건강하게 살아보고 싶다는 욕망을 낳았고, 달리기를 시작했다. 건강달리기, 그것이 점점 자라나 매일 뛰는 사람이 되었고, 지금은 울트라 러너다. 건강한 몸으로 극한의 달리기를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네이버의 현직 임원이 이같은 달리기의 경험을 담은 달리기 책을 냈다. 네이버 원윤식 전무의 저서 '끔찍해서 오늘도 달립니다(이야기가있는집 발행)'다.

갑작스럽게 닥친 심근경색이 계기가 되어서 뛰기 시작했다. 망가진 몸을 추스르고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서 시작한 달리기가 이젠 생활의 일부분이 됐다. 8년 전부터는 건강 달리기를 넘어서 울트라 러너로 탈바꿈했다.

죽을 뻔한 경험을 계기로 시작된 달리기가 10년 15년을 지나면서, 달리기에 진심인 사람이 되었다. 원 전무는 8년 전부터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마라톤 풀코스부터, 북한강 100㎞ 울트라·한라산 80㎞·지리산 화대 종주 48㎞·영남 알프스 40㎞·동두천 코리아 50㎞ 등 초장거리를 달리는 울트라 러너가 되었다. 

달리기 그 자체가 그의 삶이 된 저자는, 죽을 때까지 달리고, 달리다 죽는 것이 바람이라며 러닝으로 오늘도 자신의 정체성을 만들어가고 있다. 

"돌아보니 달리기는 인생이 되었다. 그래서 죽을때까지 달리기로 했다"는 그는 다음에 뛰겠다는 사람에게 일침을 가한다. "인생에서 다음은 없으니 지금 당장 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