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미만도 늘어나는 대장암... 꼭 알아야 할 대장암 상식 5가지

2023-01-17     최윤호 기자
대장암의 다양한 증세를 이해하고 조기 검진에 적극적으로 임하면 대장암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 / CDC

암에 대한 대응방법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지만 여전히 암은 주요 사망원인으로 남아있다. 미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사망 원인이며, 최근 늘어나고 있는 대장암은 남성과 여성에게 네 번째로 흔한 유형. 소수의 사례들이 가족력과 같은 불가피한 요인들에 기인하지만, 대부분은 흡연, 운동 부족, 그리고 나쁜 식단과 같은 생활방식 선택 때문에 발생한다고 미국의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미국의 건강매체 '잇 디스 낫 댓(Eat This Not That)'은 대장암에 주목하면서, 대장암 발생과 사망의 약 90%가 예방 가능한 것으로 생각된다는 견해를 소개했다. 정기적인 대장암 검진 외에도, 운동을 하고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으로 위험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한 건강매체가 점점 젊어지고 있는 대장암 환자 현황을 전하며 대장암에 대해 꼭 알아야할 것들을 정리해 보도했다. / Eat This Not That

50세 미만의 사람들에게도 많이 나타나고 있는 대장암에 대해 우리가 꼭 알아두어야 할 것들 5가지를 소개한다. 

1. 대장암, 어떻게 예방하지?

대장암은 미국에서 우주 흔하게 진단되는 암. 대장이나 직장의 매끄러운 내벽에 용종이라고 불리는 물체에서 시작된다. 다른 어떤 암보다도 우리가 어떤 것을 먹느냐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채소 과일 통곡물을 많이 먹고 동물성 지방을 적게 먹는 식습관만으로도 대장암의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또 담배를 끊고 술을 적게 마시고,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등 생활방식을 바꾸는 것도 중요하다. 미국 암협회는 대체적으로 대장암 위험이 있는 사람들에게 45세에 정기 검진을 시작할 것을 권고한다. 1~3년 주기로 추적 대장 내시경 검사를 해야 하며, 이는 개인의 위험성을 결정하게 될 것이다. 

2. 대장암, 50세 미만에게도 흔하다

최근 몇 년간, 미국에서는 심각한 대장암 변화추세가 목격되고 있다. 65세 이상에서는 발병률이 감소하는 반면, 50세 이하의 성인에서는 젊은 층에서 증가하고 있다. 미국의 대장암 진단은 5명 중 1명이 20세에서 54세 사이의 사람들이다. 1990년대 출생자의 경우, 1950년대 출생자보다 대장암 위험이 2배 높고 사망률도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식습관과 운동 부족 때문일 것으로 진단된다. 

운동이 개인의 전반적인 건강에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이제 다들 알고 있다. 더 많은 시간을 운동하고 더 적은 시간을 앉아 있는 것이 대장암의 위험을 줄이는 길이다. 젊은 층에서 진단받은 환자의 절반이 과체중이다. 미국의 한 의사는 이렇게 말했다. "환자들에게 영양가 있는 음식을 먹고 하루에 10분이라도 매일 운동을 하라고 조언합니다. 작은 변화가 큰 차이를 만듭니다. 암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애초에 예방하는 것이고, 건강한 선택을 빨리 할수록 잠재적인 이익이 커집니다."

3. 대장암에 대한 3가지 오해
많은 사람들은 대장암이 나이든 남성들을 괴롭히는 질병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대장암은 젊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여성보다 남성들에게 조금 더 흔할 뿐이다. 대장암에 대한 두번째 오해는 증상이 없으면 검진을 받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대장암의 징후는 암이 말기에 이르면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대장암 환자는 증상이 전혀 없거나 다른 위장병과 증상이 같을 수 있다. 증상이 없으면 암세포를 포함한 용종이 대장 벽에 몇 달 동안만 머물지 않고 몇 년 동안 머물 수 있다. 일단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면, 암은 보통 더 진행된 단계로 진행된다. 가족력이 있거나 자신의 습관에 문제가 있다면, 대장암 진단을 받아야 한다. 

4. 대장암의 징후들... 초기 발견이 최선의 길이다

사람들이 결코 무시해서는 안 되는 대장암의 경고 징후는 다음과 같다. 
△장 상태의 변화가 장기간(수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 △직장 출혈 △대변에 있는 혈액 △복통 △약해짐 또는 피로감 △속이 부글거림 △의도하지 않은 체중 감소 △메스꺼움과 구토. 이상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 가장 빨리 진단해 가장 빨리 최선의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최고의 예방법이다. 

5. 천천히 번질 수 있는 대장암, 검진 두려워말자

우리는 암세포를 포함한 용종이 출혈, 통증 또는 다른 증상을 일으키지 않고 몇 달, 심지어 몇 년 동안 대장 벽에 붙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검진을 받으면 대장암이 전이되기 전, 완치 가능성이 높은 초기에 진단될 확률이 높아진다. 검진과 새로운 치료법 덕분에 대장암이 조기에 발견되면 예후가 매우 좋다.

대장암은 가장 쉽게 치료가 가능한 암 중 하나지만, 연구에 따르면 수천만 명의 사람들이 장 준비에 대한 두려움, 검사에 대한 두려움, 결과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생명을 구하는 검진을 생략하고 있다. 대장암 내시경 검진은 고통 없는 검사이며 보통 30분 미만이면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