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리버트-오스코텍 "간암-폐암 가역치료제 공동개발"

2023-01-16     홍헌표 기자
바이오리버트와 오스코텍은 13일 항암가역치료를 위한 신규 타깃들에 대한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개발계약을 체결했다.

카이스트 교원(바이오뇌공학과 조광현) 창업기업 바이오리버트(대표 이충환)는 지난 13일 국내 항암 신약 개발의 선두주자인 오스코텍(대표 김정근 윤태영)과 자사의 항암가역치료를 위한 신규 타깃들에 대한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바이오리버트가 확보한 2종의 신규 항암가역타깃인 BRVT121(간암)과 BRVT221(폐암)의 항암가역치료제를 오스코텍과 공동으로 연구개발하고 추후 사업화하기 위해 체결되었다. 

BRVT121과 BRVT221은 암을 정상세포로 되돌리기 위한 항암가역치료의 개념으로 카이스트 조광현 교수팀을 통해 세계최초로 발견된 타깃들이다. 이를 위한 치료제 개발은 암세포를 직접 사멸시키지 않고 정상세포처럼 성질을 변환시킴으로써 치료의 부작용 없이 암을 만성질환처럼 관리하며 건강수명을 최대화할 수 있는 새로운 항암 치료의 길을 제시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바이오리버트 이충환 대표는 "이제 국내에서도 성숙된 신약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자체 연구를 통해 확보한 신규 항암타겟에 대한 치료제 개발을 시도할 수 있는 단계로 진입할 시점이 되었다"면서 "이를 가속화하기 위해 오스코텍과 같이 항암신약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기술이전 등 사업화 경험이 축적된 우수한 개발사와 함께 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스코텍 윤태영 대표는 "이번 공동연구계약은 당사 중장기 파이프라인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에 따른 것"이라며 "시스템바이올로지에 기반한 바이오리버트의 타겟발굴 기술과 연구역량은 글로벌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는 항암신약 신규 타겟과 그 작용기전을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하며, 이번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First-in-class항암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오리버트는 시스템스바이올로지 분야를 개척한 카이스트 바이오뇌공학과 조광현교수가 창업한 교원창업기업이다. 암과 노화의 가역치료를 위한 다수의 신규타깃들을 확보하고 있다. 

오스코텍은 유한양행을 거쳐 미국 얀센에 기술이전 된 레이저티닙(3세대 EGFR 저해제)의 원개발사로 국내 렉라자 매출에 대한 로열티 수익금 외 이후 얀센을 통한 글로벌 승인에 따른 기술료 수익금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