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부작용 극복한 강석우 씨, 소아암 환자 돕기 성금
2022-12-08 최윤호 기자
코로나19 백신 3차접종의 부작용으로 실명위기까지 가 방송하차 선언까지 했던 배우 강석우 씨가 소아암 환자를 위해 써달라며 2000만 원을 최근 서울아산병원에 전달했다. 병원 측에서는 7일 강 씨 부부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강석우 씨는 올해 초 코로나백신 부스터샷 접종 이후 "코로나 3차백신 접종이후 한쪽 눈의 시력이 점점 나빠졌고 모니터 화면의 글을 읽기 힘든 상황"이라며 6년간 진행해왔던 CBS 라디오 음악FM인 '강석우의 아름다운 당신에게'에서 자진하차 한 바 있다. 강 씨는 시력저하 외에도 한쪽눈에서 비문증과 번쩍이는 증상이 발생했다고 밝혔었다. 현재는 눈 건강이 많이 호전된 상태.
강 씨는 “어른도 견디기 힘든 병마를 작은 몸으로 꿋꿋이 이겨내고 있는 아이들에게 힘을 보태고 싶어 기부를 결심했다. 아픈 아이들이 경제적인 부담 없이 치료를 끝까지 잘 마치고 넓은 세상에 나가 맘껏 뛰어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강 씨와 아내 나연신 씨가 출연한 베지밀 광고의 모델료로 이뤄졌다. 서울아산병원은 강석우 씨의 후원금을 불우 소아암 환자의 치료비를 지원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강 씨는 과거 난치병 어린이의 소원을 들어주는 자선단체인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의 후원회장으로 오랜 기간 활동하며 소아 환자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을 높여왔다. 또한 한국어린이재단, 해비타트 등 다양한 자선단체를 후원하며 기부를 실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