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해산물 가리비와 도미, 어떤 건강 성분 있나?
가리비와 도미가 제철을 맞아 맛과 영양을 뽐내고 있다. 활성산소 제거, 간 건강, 피로 해소, 고혈압 예방 등 건강 성분이 풍부한 해산물 가리비와 도미에 대해 살펴봤다.
가리비, 항산화 물질인 셀레늄 듬뿍
조개 중의 조개인 가리비는 항산화 물질인 셀레늄이 많이 들어있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다. 나트륨 배출을 도와 생활습관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칼륨, 빈혈 예방에 이로운 철분과 비타민B도 듬뿍 들어있다. 가리비에는 타우린 성분도 많은데, 이 덕분에 간의 해독 작용을 돕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해 성장기 어린이와 청소년의 성장발달에 도움이 된다. 건강에 관심이 많거나 체중 관리를 하려는 사람에게 추천할 만하다.
가리비는 보통 구이가 찜으로 먹는다. 양파, 버섯, 아스파라거스, 토마토 등 다양한 채소와 함께 구워 먹어도 맛있다. 가리비를 넣은 올리브오일파스타나, 여러 해산물과 함께 넣어 만든 토마토소스파스타도 추천한다. 가리비 크기가 작으면 국물 요리로 즐겨도 좋다.
가리비를 고를 때는 파르스름한 빛이 나고, 광택이 있는 것을 선택한다. 또한 죽어서 껍질이 열려 있지 않은지 잘 살필 필요가 있다. 구입한 가리비는 소금물에 1시간 이상 담가 해감한 후 깨끗이 씻어 요리한다.
도미, 비타민B군과 타우린 성분 풍부
도미는 예부터 ‘생선의 왕’으로 불렸다. 다른 생선보다 영양가가 풍부하고, 몸에 좋은 효능이 많기 때문이다. 도미의 영양성분 중 주목할 만한 건 비타민B군과 타우린이다. 비타민B군은 피로 해소와 기력 보충에 뛰어나다. 타우린은 간세포 활성화에 도움을 줘 간 기능 개선에 이롭고, 숙취 해소와 담석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도미에는 또한 이노신산과 클타민산이 들어있어 혈행 개선 및 고혈압 예방에 도움이 된다. 도미 속 레티놀은 콜라겐의 합성을 도와 피부 탄력을 좋게 하는 효능도 있다.
도미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기름기가 적다. 주로 구이나 찜, 조림, 스테이크 등으로 요리해 먹는다. 도미에 새콤달콤한 탕수소스를 부어 먹는 탕수도미는 밥반찬은 기본이고 특별한 날 즐기기에도 좋은 일품요리로 제격이다.
도미를 선택할 때는 몸이 둥글고 납작하며, 손으로 눌렀을 때 살이 단단한 것을 고른다. 구입한 도미는 비늘을 긁고 내장을 제거한 후 요리에 사용한다. 양이 너무 많으면 도미를 손질해 적당한 크기로 자른 후 랩을 씌워 냉동실에 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