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통증 주의보...젊다고 방심하면 안돼

무릎 통증은 성인에게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다. 걷기나 구부리기, 들어 올리기 같은 일상 활동으로 인한 일반적인 마모와 관련이 깊다. 다만, 평소 달리기와 축구 등 격렬한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젊어도 무릎 통증을 경험할 가능성이 크니 주의를 기울인다.

지속적인 마모ㆍ노화, 부상 등이 큰 원인

무릎 통증 대부분은 지속적인 마모 및 노화 과정, 무릎 관절의 스트레스, 부상이나 무릎에 부담을 주는 갑작스러운 움직임이 원인으로 꼽힌다.

일반적으로 무릎에 타격이 있으면 무릎 인대나 근육의 염좌 또는 긴장이 발생해 통증이 발생한다. 무릎 외상으로 연골이나 반월상 연골판이 파열된 경우에도 통증이 나타난다. 관절 연골이 점차 닳아 발생하는 퇴행성관절염도 무릎 통증을 유발한다. 또한 슬개골 연골연화증이 있으면 무릎 앞쪽 통증이 나타나 계단이나 언덕을 오르내릴 때 불편하다.

무릎 통증으로 병원을 찾으면 무릎 통증이 한쪽에 나타나는지 아니면 양쪽에 나타나는지, 가만히 있을 때 아픈지 아니면 무릎 관절을 움직일 때 아픈지, 무릎 이외 관절에 통증은 없는지 등을 자세히 살펴보고 검사를 통해 무릎 통증의 원인과 양상을 파악한다.

약물 및 운동 치료, 주사, 수술 등 시행

병원에서 무릎 통증으로 진단받으면 일반적으로 약물 치료와 운동 치료, 주사, 수술 등의 방법으로 치료가 이뤄진다.

약물 치료는 무릎 통증을 완화하고, 관절염 같은 기저 질환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된다. 운동 치료는 무릎 주위의 근육을 강화함으로써 무릎 관절을 안정화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무릎 통증을 유발하는 특정 상태에 따라 물리 치료나 다양한 유형의 강화 운동을 하는 것이 보통이다.

병원에서 약물 등을 관절에 직접 주사하는 주사요법을 권하기도 한다. 주사요법에는 무릎 통증 완화 및 관절염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스테로이드, 체내에서 생성돼 관절을 윤활시키는 액체 성분과 유사한 것으로 무릎 통증 완화에 이로운 히알루론산, 무릎 관절의 염증을 줄이는 데 뛰어난 혈소판 풍부 혈장(PRP) 등이 있다.

무릎 통증으로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다. 보통 무릎 부상으로 수술이 필요한 경우나, 비수술적 치료만으로 호전되지 않을 때 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적절한 체중 유지 등 무릎 건강 챙겨야

생활 속에서 무릎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 노력할 필요도 있다. 전문가들은 무릎 부상과 관절 악화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으로 적절한 체중 유지, 스포츠 활동 전 충분한 준비운동, 적절한 강도의 운동을 들었다.

먼저,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체중이 늘어날수록 무릎 관절에 추가적인 부담이 되므로 무릎 부상 위험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또한 스포츠 활동을 시작하기 전 충분한 준비운동이 필요하다. 무릎 통증이 조금이라도 있는 경우에는 수영이나 수중 에어로빅 등 무릎 관절에 영향이 적은 운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