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독감 무료 접종... 대상자는 누구?

보건당국이 21일부터 만13세 이하 어린이와 임신부,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독감) 예방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올해 독감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자는 누구이고, 접종기간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코로나 백신과 함께 맞아도 되는지 등에 대한 궁금증을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자료를 토대로 알아본다. 

◇ 올해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지원대상
- 생후 6개월 이상부터 만 13세 어린이(2009.1.1∼2022.8.31 출생자) 및 임신부, 만 65세 이상 고령층(1957.12.31 이전 출생자)이 국가지원 대상이다.

◇ 연령에 따라 인플루엔자 접종 날짜가 어떻게 다른가?
- 65세 이상 고령층 접종의 경우 접종 초기 쏠림현상과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연령에 따라 접종 시작일을 구분했다.

- 어린이 접종은 2회 접종대상자가 유행 전 접종을 완료할 수 있도록 먼저 시작되고(9월21일부터) 1회 접종대상자는 유행시기 등을 고려해 10월부터 이뤄진다. 생후 6개월부터 만 9세미만 어린이 중 독감 예방접종을 처음받는 경우 혹은 2022년 6월30일까지 독감 백신을 총 1회만 접종한 경우엔 2회 접종 대상자로, 9월 21일부터 내년 4월30일까지 접종하면 된다. 1호 접종 대상자는 10월 6일부터이며, 임신부 역시 10월 5일부터다.

만 75세 이상은 10월 12일, 만 70세에서 74세는 10월 17일부터, 만 65세에서 69세는 10월 20일부터 접종이 가능하다. 

◇ 국가지원 접종은 어디에서 받을 수 있는가?
-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 또는 지정의료기관에서 접종가능하다. 지정 의료기관 확인을 위해 관할보건소에 문의하거나, 예방접종 도우미 누리집(http://nip.kdc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국가 지원 백신과 의료기관에서 접종할 때 맞는 백신의 종류가 다른가?
- 다르지 않다. 인플루엔자 백신 중 일부는 국가에서 조달 구매를 통해 구매해 배포하고 일부는 위탁의료기관에서 제조사를 통해 직접 구매하는 구매 방법의 차이만 있다.

◇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동시접종이 가능한가?
- 동시 접종이 가능하다. 다만 동시에 접종을 하게 될 경우 일부 국소 반응이 증가할 수 있어 각각 다른 부위에 접종을 해야 한다.

-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나?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후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의 15∼20%에서 나타나는 접종 부위 발적과 통증이 있다. 대부분 1∼2일 이내에 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