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의 재발견..."하루 1~2컵으로 항산화ㆍDNA 건강 효과"

레스베라트롤, 카테킨, 퀘르세틴, 안토시아닌 등 풍부

2022-08-16     최윤호 기자
딱 하나의 과일을 선택해 먹어야 한다면 '맛과 수명 연장 효능을 갖고 있는' 포도를 선택하라고 미국의 한 건강매체가 권했다. / unsplash

신선한 과일을 먹고 싶은데, 하나의 과일만을 선택해야 한다면 무엇을 고르는 것이 좋을까. 미국의 건강매체 '잇디스낫댓(Eat This Not That)'은 포도를 추천한다. 왜, 포도일까? 포도는 맛도 있지만 장수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포도의 항산화 항염증 효과가 결과적으로 인간의 수명을 연장하는 효과를 갖게 된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한 'Eat This Not That'.

'음식(Foods)' 저널에 실린 한 연구에 따르면, 고지방 음식을 포함한 식사 한 끼에 약 2컵의 포도를 추가하면 지방간 문제가 줄어들고 항산화 유전자 수치가 높아져 수명 연장의 효과가 있다고 한다. 비록 이 연구 대상은 인간이 아니라 쥐였지만, 포도의 생명연장 효과를 확인했다는 것.

웨스턴 뉴잉글랜드 대학 연구팀을 이끈 존 페주토 박사는 "이 연구에 사람을 대입해 보면, 포도를 규칙적으로 먹는 사람은 4, 5년 더 오래 살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RET물리치료그룹의 영양사인 로라 맥더모트는 "항산화 성분이 항염증 작용까지 한다"며 "포도에는 레스베라트롤, 카테킨, 퀘르세틴, 안토시아닌 등 다양한 항산화 성분이 들어있다"고 말했다. 

하루에 포도 1~2컵만 먹어도 활성산소를 줄이고, 산화 스트레스를 낮추고, 소염효과를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포도에 함유된 피톤 영양소는 세포와 DNA를 건강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고, 몸 전체의 건강유지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