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항체치료제 이부실드, 혈액암 환자 등 접종키로

2022-06-09     이보람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예방용 항체치료제인 ‘이부실드’ 2만회분을 들여온다. 접종 대상자는 백신 접종 후 항체 형성이 어려운 혈액암 환자와 장기이식 환자 등이다. 

코로나19 예방용 항체치료제인 이부실드가 오는 7월과 10월 국내로 도입된다. 투약 대상자는 혈액암 환자와 장기이식 환자 등 백신 접종 후 항체 형성이 어려운 이들이다. / 픽사베이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부실드 치료제를 7월과 10월, 2차례에 걸려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부실드는 코로나19 예방용 항체치료제이다. 틱사게비맙·실가미밥 등 2개의 항체를 가진 장기 지속형 항체 복합제를 체내에 투여하는 근육주사로, 수 시간 내에 코로나19 감염 예방효과를 볼 수 있다. 투약 일정은 예약으로 진행되며 별도의 본인 부담금은 없다. 

미국에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이부실드 투약 시 감염예방 효과는 93%이다. 중증 및 사망 위험은 50%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약 대상자는 면역억제치료로 인해 백신접종 후 항체형성이 어려운 혈액암 환자, 장기이식 환자, 이와 유사한 선천성 면역결핍증 환자다. 모두 코로나19에 감염 이력이 없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