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쎈트릭 병용요법, 완치 가능성 보여줘"
한국로슈, 티쏀트릭 간세포암 1차 치료 급여 기념 간담회 열어
티쎈트릭과 아바스틴 병용요법이 간세포암 환자들의 완치 가능성을 높여주는 치료제라는 의견이 나왔다.
한국로슈는 지난 11일 면역항암제 '티쎈트릭(아테졸리주맙)'의 간세포암 1차 치료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요법은 간세포암 1차 치료에서 약 10년만에 기존 표준 치료(소라페닙) 대비 유의한 생존율 개선 효과를 보인 치료제이자, 간세포암 치료를 위한 면역항암제로 2020년 7월 국내 최초로 허가를 받았다.
이날 간담회에는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임호영 교수가 공동저자로 참여한 'IMbrave150'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외 간암 현황과 간세포암 1차 치료 패러다임 변화,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요법의 임상적 유용성 및 급여의 의의를 소개했다.
임호영 교수는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요법은 간세포암 1차 치료에서 우월한 전체생존 기간을 바탕으로 장기 생존 가능성을 확인한 치료제이자, 완치의 가능성을 보여준 치료제로 임상현장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며 "이미 한국인 대상 리얼 월드 연구에서 일관된 데이터를 확인한 만큼, 급여 적용 이후 보다 많은 국내 환자들이 골든타임인 1차 치료부터 적극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IMbrave150 연구에서 기존 표준치료법(소라페닙) 대비 사망 위험을 42%(HR 0.58, 95% CI, 0.42-0.79, p<0.001), 질병 진행 및 사망 위험을 41% 감소시켰다(HR 0.59, 95% CI, 0.47-0.76, p<0.001).
또 2021 ASCO에서 발표된 IMbrave150 업데이트 연구에서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요법 치료군의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은 대조군 대비 34% 긴 19.2개월로 나타났으며, 객관적반응률은 29.8%, 완전관해율은 7.7%로 대조군의 11.3%, 0.6% 대비 개선된 수치를 확인했다(RECIST v1.1 기준).
국내 연구에서도 효과는 확인됐다. 절제가 불가능한 국내 간세포암 환자 79명을 대상으로 한 리얼월드 분석연구에서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요법은 6개월 시점의 전체 생존율 80.7%, 객관적반응률 36.8%를 나타내며 글로벌 허가 임상연구와 일관된 임상적 혜택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