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쎈트릭, 간세포암 치료 시에도 건강보험 적용...환자부담금 5%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요법 비용, 연 6600만원에서 330만원으로 줄어
2022-04-30 최윤호 기자
앞으로 간세포암 환자도 로슈의 면역항암제 '티쎈트릭주'로 치료받을 때 건강보험이 적용된 금액을 내면 된다. 연간 투약 비용이 6600만 원에서 330만 원으로 크게 준다.
보건복지부는 29일 2022년 제10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티쎈트릭주’ 등 급여 확대 건을 의결했다. 이 의결로 현재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는 티쎈트릭주의 건보 적용 범위가 확대된다.
현재는 비소세포폐암(2차치료), 요로상피암, 소세포폐암 치료 시에만 건겅보험이 적용되었는데, 5월부터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의 병용치료(아바스틴+티쎈트릭), 'PD-L1 유전자 발현, EGFR 또는 ALK 유전자 변이가 없는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단독요법(1차 치료)에도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것이다.
심의위원회는 또 약제 급여 목록 및 급여상한금액표 개정안도 의결했다. 이에 따라 동아ST(제약사)의 리베이트 약사법 위반 약제에 대해 건강보험 법령에 따른 약가 인하 등 조치를 시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