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국 최초 '정신건강 통합센터' 운영
2022-04-27 최윤호 기자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서울시 정신건강 통합센터'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통합센터에서는 정신질환자의 복지와 평생교육, 취업을 지원하고 가족과 시민을 위한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통합센터는 우선 '희망 아카데미'를 운영해 정신질환자의 회복과 사회 복귀를 돕는다. 심리정서치유 활동부터 컴퓨터 기초교육까지 운영한다. 바리스타를 꿈꾸는 정신질환자는 센터 내 카페에서 직무훈련도 할 수 있다.
'새로운 일마당'에서는 취업훈련과정을 운영하고 질환 특성을 고려해 신규 직종을 개발한다. 인공지능 학습 데이터 라벨러 훈련과정, 반려동물관리사 등의 실무 훈련도 제공한다.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문화예술플러스 아카데미'도 운영한다. 시민들은 정신질환자와 편견 없이 모여 여가나 취미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신체건강분야, 문화예술분야, 디지털 활용 입문 분야 등을 개설한다.
'서울시정신건강통합센터 홈페이지'에서 이용 가능 시설과 프로그램을 확인하고, QR 코드로 신청하면 된다. 서울시는 동료지원 활동가를 양성하기 위해 대면 교육과 온라인 교육도 지원할 예정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 정신건강 통합센터 운영으로 문화·교육·당사자 활동 등 지역밀착형 정신건강 통합서비스를 강화하고 정신질환 당사자의 질적인 삶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