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유병자 돌봄, 국가가 전주기적으로 책임져야"

국회서 27일 '암 공공의료와 통합돌봄' 심포지엄

2022-04-26     최윤호 기자

200만명을 넘은 우리나라 암 유병자에 대해 국가가 전주기적(암 예방-치료-돌봄-재활-사회복귀 등)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는 내용의 심포지엄이 열린다. 

4월 27일 국회의원회관 제2간담회의실에서 ‘암 공공의료와 통합돌봄 심포지엄’을 주제로 열리는 심포지엄은 허종식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마련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공공의료, 돌봄 전문가 그룹을 초청하여 암 공공의료와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현주소를 파악하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2019년 기준 우리나라 암 유병자가 214만7503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암 환자의 87%가 경제적 부담으로 치료 중단을 고민하는 한편 암 치료가 끝나도 암 유병자의 육체적, 정신적 고통이 여전한 만큼, 암 예방과 치료‧돌봄‧재활‧사회복귀 등 전주기적 암관리 정책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급성기 치료가 끝난 암 환자에 대한 돌봄체계가 없어 환자들이 요양병원에서 급성기치료병원보다 훨씬 많은 치료비를 낭비하는 사례가 빈번한 상황이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암 공공보건의료와 지역사회 통합 암생존자 관리(김영애 국립암센터 중앙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부센터장) △지역사회 통합돌봄 추진 현황(유애정 국민건강보험공단 통합돌봄연구센터장) △암환자의 지역사회 통합돌봄-지역암센터와 보건소 연계(강정훈 경상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주치의제도에 기반한 지역사회 통합돌봄(임종한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학장) △말기암환자의 완화의료서비스 접근(최진영 국립암센터 중앙호스피스센터 부센터장) 순으로 주제 발표가 진행된다.

이어서 각계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종합토론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