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암병원 중입자암치료센터 2022년 문연다
2020-01-29 최윤호 기자
최첨단 중입자 암치료기를 갖추고 2022년 첫 환자 치료를 목표로 하는 연세암병원 중입자암치료센터가 본격 시공에 들어갔다. 연세암병원(병원장 금기창)은 최근 연세의료원 종합관 5층 우리라운지에서 연세중입자암치료센터 착공식을 가졌다. 이번 착공식을 계기로 연세암병원은 2018년 7월부터 진행된 기초 토목공사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건축공사에 돌입한다.
연세암병원은 2018년 도시바와 장비 계약을 체결하고 연면적 3만2900여㎡, 지하 5층, 지상 7층 규모로 연세중입자암치료센터 기반공사를 진행해 왔다. 연세중입자암치료센터는 2020년 12월부터 설치 및 시운전을 진행하고, 첫 번째 치료실이 완성되는 2022년 12월에 첫 환자를 치료할 계획이다.
2022년 본격 가동을 목표로 도입하는 도시바 중입자치료기는 세계 최초로 겐트리(소형 초전도 전자석)가 2개 장착된 새로운 모델이다. 이 겐트리는 불리는 빔 발사대를 이용해 360도 회전하며 중입자를 쏘아 어느 방향에서든지 안전하게 접근이 가능하다. 중입자 치료기는 폐암, 간암 췌장암 등 난치암 치료에 효과가 좋으며, 종양 이외의 조직에 대한 선량 피폭이 가장 낮은 장비여서 안전하게 암을 치료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