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 외과전문의, 윤석열 정부 첫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

2022-04-11     최윤호 기자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윤석열 정부의 첫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로 정호영 경북대병원장이 지명됐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10일 정호영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 등 윤석열 정부 1차 내각을 발표(안)했다. 1차 내각 발표(안)에는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추경호), 국방부 장관(이종섭),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박보균) 등이 포함됐다. 

정호영 차기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1985년 경북대의대를 졸업한 외과 전문의로, 1998년부터 모교에서 외과학 및 의료정보학교실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2017년부터 20200년까지 경북대병원장을 지냈다. 밖으로는 대한상급종합병원협의회 감사, 대한병원협회 상임이사, 서울대학교병원 이사, 대한의료정보학회장, 대한위암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정호영 후보자는 외과 전문의로 37년간 암 수술과 의료행정에 몸담았다"며 "2020년 초 대구 코로나19 창궐 시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하며 중증 환자와 일반 중증환자의 진료가 공백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운영체계의 틀을 잡았다"고 소개했다. 

윤 당선인은 또한 "보건복지부는 재정과 복지전문가를 차관으로 뒷받침하고, 보건의료 전문가를 장관으로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에 따라 현장진료와 의료행정의 경륜가를 장관으로 지명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정호영 장관 후보자는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임명되면 코로나19로 악화된 국민 건강과 취약계층 삶을 위해 더 촘촘하고 두터운 복지를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코로나19로부터 일상 회복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코로나19 재유행이나 새로운 감염병 출현 상황도 선제적·과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방역 및 보건의료 체계를 재정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