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포토] 꽃향기 가득한 '거리두기'의 지혜, 독서

2020-04-04     최윤호 기자

봄, 대체로 나들이의 계절이다.

그런데 2020년 봄은 코로나19로 모두들 꽁꽁 발이 묶였다.

하늘은 푸르고, 벚꽃은 화들짝 피었는데,

살랑살랑 봄바람이 코끝을 간질이지만, 문밖 나서기가 힘들다.

사회적 거리두기, 사람들과 조용히 만나기도 힘들다.

그래서, 지금 독서가 뜨고 있다.

지금이 기회다. 그동안 번잡한 생활에 쫓겨 책을 잊고 살았다면,

조용히 자리잡고 앉아 책을 읽어보자. 

두꺼운 책 읽기가 조금씩 번져가고 있다는 요즘,

멀어진 책을 다시 가까이하려면, 좀더 익숙해지고 친숙해져야 한다.

재미있는 책부터, 꼭 읽고 싶었던 책부터,

사랑의 선물로 주고 싶던 책부터, 찬찬히 읽어보자.

강제로 만들어진 사회적 거리두기의 고독.

모처럼 만들어진 여유로운 책읽기의 기회로 만들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