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CAR-T세포 치료 준비 끝"
2022-03-30 이보람 기자
서울성모병원이 '꿈의 암 치료제'라고 불리는 CAR-T세포 면역항암치료제 상용화를 위해 노바티스사와 최근 최종 협약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노바티스의 세포면역항암치료제인 ‘킴리아’를 이용한 치료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CAR-T세포 치료제는 암 세포를 죽이는 T세포에 키메릭 수용체(CAR)로 불리는 단백질을 결합시켜, 암세포를 보다 강력하게 사멸시킬 수 있는 최신 세포치료 방법이다.
노바티스의 킴리아는 2회 이상 치료를 받은 재발성·불응성인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과 25세 이하의 B세포 급성림프구성백혈병 환자 치료에 사용할 수 있다,
서울성모병원은 국내 최초로 대학기관내에 세포치료를 위한 필수시설인 세포처리시설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 의약품의 안정성과 유효성을 입증하는 제조 및 관리 기준)를 구축했다. CAR-T는 세포치료의 한 축이면서, 앞으로 고품질의 CAR-T세포치료제를 생산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혈액내과 엄기성 교수는 “킴리아를 활용한 치료 체계를 갖추게 되어 국내 환자들에게 보다 최신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