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구 씨, 건강 악화로 입원치료

연극 '라스트 세션' 중도 하차

2022-03-13     최윤호 기자
연극 '라스트 세션'에서 프로이트 역할을 맡아 열정적이고도 품격있는 연기로 화제가 되고 있는 배우 신구 씨가 건강문제로 입원 치료 중이다.

80대 중반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열정적으로 무대에 서온 배우 신구 씨가 건강 문제로 인해 현재 입원 치료 중이다.

연극 '라스트 세션' 제작사 파크컴퍼니 측은 11일 "(극 중) 프로이트 역으로 출연 중인 신구 배우의 건강 문제로 인해 캐스팅 일정이 변경됐다"라고 밝히면서 12일 공연에서는 오영수 배우가 대신 무대에 오른다고 알렸다. 

파크컴퍼니 측은 "신구 선생님께서 최근 건강이 안 좋으신 상태에서도 관객과의 약속을 지키시기 위해 병원에 가지 않고 무대에 오르셨다"면서 "선생님께서는 공연을 계속하길 원하셨으나 주변에서 설득을 통해 어제(10일) 공연 종료 후 입원해 현재 치료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관객과의 약속을 최우선으로 해오셨던 만큼 지금도 이 상황을 너무 힘들고 미안해하신다"고 설명했다. 

1936년생인 신구 씨는 올해 우리나이로 87세. 최근 연극 '라스트 세션' 무대에 올라 오영수 씨와 프로이트 역에 더블 캐스팅돼 품격있는 연기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