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포지오티닙' 임상에서 폐암 위축기준 충족"

2022-03-08     홍헌표 기자
포지오티닙의 임상상태와 효능을 설명하고 있는 스펙트럼 홈페이지.

한미약품은 "항암 신약 '포지오티닙'이 치료 전력이 없는 HER2(인간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형) 엑손 20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종양 위축 기준을 충족했다"고 8일 밝혔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파트너사 스펙트럼은 지난 7일 유럽종양학회 주최로 열린 표적항암요법 학술대회에서 포지오티닙 연구 결과를 구두 발표로 공개했다. 이번 임상에서는 포지오티닙 16㎎을 1일 1회 용법으로 48명에게, 8㎎을 1일 2회 용법으로 22명에게 경구로 투여한 후 효능과 안전성을 분석했다.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스펙트럼이 제출한 포지오티닙 시판허가 신청서를 검토하고 있다. 이 신청은 과거 치료 경험이 있는 HER2 엑손 20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 임상 결과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FDA는 올해 11월 최종 허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