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하고 갈라진 발뒤꿈치, 이렇게 관리하면 뽀송!
겨울철이나 건조할 때 발뒤꿈치가 갈라지고 건조하게 말라버리는 경우는 아주 흔한 일. 대수롭지 않게 여겨 방치하면 피부가 찢어지면서 피가 나고 2차 감염이 생길 수 있다.
미국의 건강매체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는 13일(현지시각) 전문가들의 조언을 통해 건조하고 갈라진 발뒤꿈치를 예방 또는 치료하는 방법들을 소개했다.
미국의 피부과 의사 패트릭 블레이크는 "추운 날씨에 맨발로 다니거나, 길고 뜨거운 샤워를 하면 뒤꿈치에 각질이 생기고 건조하면서 갈라지는 일이 생길 수 있다"면서 "그같은 현상을 제대로 이해하고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실천하면 건강하고 부드러운 뒤꿈치를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건조하고 상처난 뒤꿈치를 예방ㆍ치료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목욕과 샤워는 간단히 = 뜨거운 물로 하는 목욕과 샤워는 5~10분 정도가 적당하다. 너무 오래 목욕을 하면 우리 피부에서 생성하는 기름기가 닦여나가 건조하고 갈라진 뒤꿈치를 더 악화시킬 수 있다. 씻고 난 뒤에는 수건으로 피부를 부드럽게 닦아내는 것이 좋다. 발의 자생적 천연오일이 유지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너무 강한 클렌저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적절한 수분 공급 = 간단하게 목욕이나 샤워를 하고 난 뒤, 5분 이내에 적당한 보습크림을 발라주면 뒤꿈치가 부드러워진다. 요소나 알파 하이드록시산, 살리실산 등이 10~25% 함유된 보습크림을 사용하자. 발뒤꿈치가 건조하다고 느낄 때마다 발라주는 것이 좋다. 자기 전에는 플레인 석유젤리가 함유된 보습크림을 바르고, 침구를 보호하기 위해 양말을 신고 자도록 하자.
▶보습밴드, 적절한 신발도 중요 = 낮에 활동하는 동안에는 뒤꿈치 갈라진 곳에 보습밴드를 붙여두면, 통증도 줄어들고 치유가 빨라지고 2차감염도 막을 수 있다. 혹시 신발이 발을 자극하고 건조하게 하고 있지는 않은지도 살펴보자. 뒤꿈치가 갈라진 사람은 슬리퍼처럼 뒤가 트인 신발, 낡은 신발, 맞지 않는 신발 등은 피해야 한다.
▶개선되지 않으면 당뇨병 의심 = 발뒤꿈치의 보습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했으나 호전되지 않고 계속 증상이 나빠진다면, 당뇨병처럼 질병에 의한 증상은 아닌지 의심해 봐야 한다. 증상이 너무 심하고 오랫동안 지속된다면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해 다른 원인 질병이 있지는 않은지 확인해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