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용어 사전 (51) 파이팩
2022-02-14 홍헌표 기자
파이팩(PIPAC, Pressurized Intraperitoneal Aerosol Chemotherapy)은 췌장암, 담도암, 난소암, 대장암, 위암의 복막 전이 시 치료 방법 중 하나로 복강에 공기를 주입한 상태에서 항암제를 주입하는 치료법을 말한다.
항암제 주입 시간은 약 30분 정도이고, 복강 구석구석까지 약이 잘 침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정맥주사를 통한 항암치료보다 저용량을 사용하기 때문에 부작용도 상대적으로 적은 편으로 알려져 있다. 파이팩에 쓰이는 항암제는 독소루비신, 시스플라틴 같은 약이 주로 쓰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유럽에서 주로 시행되고 있고, 아시아에는 싱가포르에서 유일하게 파이팩 치료가 이뤄지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위암 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