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용어사전 (50) 암 수술 자국에 나타나는 ‘비후성 반흔’
2022-02-09 김민정 기자
암 수술을 받으면 크든 작든 몸에 흉터가 남기 마련이다. 이때 수술 자국 흉터가 부풀거나 유착되는 등 비정상적인 변화가 발생하는 것을 ‘비후성 반흔’ 또는 ‘켈로이드’라고 한다. 비후성 반흔은 수술받은 위치에 따라 다른데 목, 가슴, 관절이나 배 부위 등 움직임이 많은 피부에 잘 발생한다. 보통 미용적인 문제와 함께 통증, 가려움증, 당김, 쑤심 같은 불편한 증상이 나타난다.
비후성 반흔을 관리하는 첫 번째는 흉터 연고나 테이프를 사용하는 것이다. 요즘에는 암 수술을 받은 환자가 흉터 연고나 테이프를 사용해 수개월에서 1년 정도 비후성 반흔을 관리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하지만 흉터 연고나 테이프만으로 비후성 반흔을 100% 예방하기는 어렵다. 이에 최근에는 암 수술을 받은 직후부터 주사요법과 레이저 치료 등을 통해 관리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