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자가검사키트, 이렇게 써야 결과 제대로 나온다
양쪽 콧구멍에 면봉 넣고 10회 둥글게 문질러야
지난 3일부터 코로나19 검진 방법에 변화가 생겨 저위험군은 신속항원검사를 시행한다. 신속항원검사는 본인이 직접 검사키트를 사용해서 결과를 확인한다. 이때 올바른 방법으로 검사를 진행해야 제대로된 결과를 받을 수 있다.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코로나 19를 확인하는 자가검사키트는 보건소 선별진료소 방문시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약국과 온라인 쇼핑몰에서 개인이 구매할 수 있다.
현재 허가된 자가검사키트는 에스디바이오센서 제품과 휴마시스, 래피젠 등 3가지이다. 자가검사키트 사용방법은 ①검사 전 준비 → ②검체 채취 → ③검사 → ④결과 확인 순서로 이뤄진다.
검사 전에는 손세정제를 사용하거나 손을 깨끗이 씻은 후 건조한 상태로 만든다. 또 자가검사키트를 사용할 때는 다른 사람들과 충분한 거리를 두고 환기가 잘 되는 공간에서 해야한다.
검체 채취 단계에서는 검체추출액통을 꺼내서 덮개를 제거한 후 박스 또는 플라스틱 틀에 꽂아준다. 면봉을 뜯고 양쪽 콧구멍 1.5~2cm 깊이에 같은 면봉으로 콧속 벽에 닿은 채 각각 10회 원을 그리며 문지른다. 이때 면봉 솜 부분에 손이 닿지 않도록 주의한다.
이어 검사로 이어지는데 콧속에서 꺼낸 면봉을 검체추출액 통에 넣어 10회 이상 저어준다. 이어 면봉을 검체추출액통(튜브)으로 쥐어 짜내면서 꺼낸다. 다만 제품에 따라 면봉을 부러뜨려 검체추출액통(튜브)에 넣기도 한다. 그런 후 검체추출액통 입구에 마개를 닫은 후 테스트기에 검체추출액통을 눌러 3~4방울 떨어뜨린다.
마지막 결과 확인은 15분이 지난 후에 해야한다. 검사결과가 대조선(C) 한 줄이면 음성을 의미한다. 반대로 시험선(T)과 대조선(C)이 두 줄로 나타나면 양성을 의미한다. 만약 시험선(T)과 관계없이 대조선(C)이 나타나지 않으면 검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이므로 새로운 키트로 재검사가 필요하다.
자거검사키트 결과가 두줄이 나오면 선별진료소에 방문해 PCR 검사를 다시 받아야 한다. 이때 본인이 사용한 자가검사키트를 꼭 가지고 방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