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용어사전 (44) 항암제 주사 부위에 발생하는 ‘정맥염’
2022-01-12 김민정 기자
항암제 주사를 맞는 암 환자는 정맥염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정맥염은 정맥혈관에 생기는 염증을 뜻한다. 정맥혈관 안에서 주사바늘의 움직임 또는 항암제나 항생제 같은 약물이 혈관 벽을 자극해 발생하는 염증 반응이다.
항암제 주사를 맞을 때 약물이 잘 들어가지 않거나, 주사를 맞는 부위가 아프거나 부어오르고 붉어지는 등 불편감이 발생하면 정맥염일 수 있으므로 의료진에게 알려야 한다. 정맥염 증상에 따라 피부 소독과 항생제 투여를 할 수도 있다.
또한 정맥염일 때 주사 맞은 부위에 냉찜질을 하루에 15분씩 4회 정도 하면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주사 맞은 부위의 통증과 부어오른 증상이 감소하면 따뜻한 물수건을 이용한 온찜질을 하루에 20분씩 4회 정도 하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