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째먹는 겨울생선 양미리, 뼈 튼튼 근육 탄탄!

2022-01-10     최윤호 기자
겨울철 건강식품인 양미리가 동해안 곳곳에서 잘 말려지고 있다. / 캔서앤서DB

뼈째 먹는 등푸른 생선. 말만 들어도 몸에 좋을 것 같은 동해안 겨울철 생선이 있다. 양미리다. 

양미리는 값이 싸면서도 영양이 풍부하다. 등푸른 생선으로, 불포화지방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겨울철 움츠러드는 우리 몸에 딱 필요한 식품이다. 또 숙취 해소를 돕는 아스파라긴 등의 필수아미노산과 단백질을 가지고 있고, 뼈째 먹는 생선이니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뼈의 성장을 촉진한다.

경골어류인 큰가시고기목 양미리과의 바닷물고기인 양미리는 우리나라와 일본, 사할린, 오호츠크해 등지의 바다에 분포하며 몸길이는 15∼20cm 정도. 양미리 100g에는 123칼로리의 열량이 있는데, 지방은 3.43g 있고, 단백질은 21.49g이나 함유돼 있다. 탄수화물은 0g.

양미리를 손질할 때는 건조된 양미리를 물에 씻어 지저분한 것을 제거한 다음 물기를 뺀다. 머리를 잘라내고 잘라낸 쪽으로 내장을 제거한 후에 꼬리를 잘라내고 다시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낸다. 이를 2~3등분으로 적당히 토막낸 후에 요리에 이용한다. 

양미리를 고를 때는 회백색으로 깨끗하고 잘 마른 것을 골라야 한다. 퀴퀴한 냄새가 나거나 살이 터져 있는 것은 피해야 한다. 

뼈째 먹는 고칼슘·고단백 생선인 양미리의 요리 방법은 소금구이, 볶음, 조림, 찌개 등 다양하다.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양미리는 귤이나 키위와 함께 먹으면 칼슘의 흡수율을 더욱 높여주기 때문에 건강에 더욱 좋은 식품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