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용어사전 (43) 항암 치료 후 나타나는 ‘혈소판감소증’

2022-01-06     김민정 기자
항암 치료를 받는 암 환자는 혈소판감소증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게티이미지뱅크

혈소판감소증은 혈액의 응고와 지혈을 담당하는 혈액 내 성분인 혈소판의 수가 감소하는 현상이다. 혈액 내에는 1㎕(마이크로리터)당 13만~40만 개의 혈소판이 존재하는 것이 정상인데, 수치가 이에 못 미치면 ‘혈소판감소증’이라 한다.

혈소판은 주로 골수에서 생성되는데, 혈소판 형성이 감소하거나 혈소판 파괴 속도가 증가하면 혈소판감소증이 발생한다. 항암 치료를 받는 암 환자의 경우 항암제가 골수를 억제하면 혈소판감소증이 나타날 수 있다. 항암 치료 후에 나타나는 혈소판감소증은 일반적으로 약제를 중단하면 저절로 회복된다고 알려졌다.

급성 백혈병이나 재생불량성빈혈 등 골수의 질환에 의해 나타난 혈소판감소증은 원인 질환에 맞는 치료가 필요하며, 완치를 위해 골수 이식이 필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