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생존자 삶의 질 돕는 '통합지지사업' 프로그램

전국 주요 대학병원에서 운영...수술,항암,방사선 치료 끝나면 참여 가능

2022-01-04     김민정 기자
암 생존자의 건강증진과 사회적 기능 복귀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암 생존자 통합지지사업이 눈길을 끈다./게티이미지뱅크

암 생존자 통합지지사업 프로그램은 국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국의 주요 거점 대학병원에 있는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가 운영하며, 암 생존자의 건강증진과 사회적 기능 복귀를 돕는 게 주 목적이다.

암 생존자와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는 의사와 간호사, 사회복지사, 영양사 등 전문가가 암 치료를 받은 후 발생할 수 있는 신체, 정신, 사회・경제적 문제를 파악해 그에 따른 상담, 교육 같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표준화된 암 생존자 통합지지 서비스를 개발하고 교육하는 일도 맡고 있다.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의 암 생존자 통합지지사업 프로그램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체험형 자기관리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영양・식생활, 운동, 수면위생 교육 및 이완훈련 등 암 생존자의 건강관리를 위한 체험 위주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심리지지 프로그램’도 있는데, 암 생존자가 일반적으로 경험하는 스트레스와 불안한 마음을 스스로 다스릴 수 있게 3가지 주제로 구성돼 있다. ‘변화된 삶에 적응하기’와 ‘내 안의 불안 다스리기’, ‘새로운 여정’인데, 3가지 주제 중 한두 가지만 참여하기보다 3가지 주제 모두 참여하기 권한다.

수술ㆍ항암치료ㆍ방사선 치료 마친 환자만 참여 가능

개별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는 암 생존자의 신체, 정신, 사회복지 분야와 관련된 여러 프로그램을 자율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암생존자 주간 기념 캠페인’을 벌이거나, ‘암환자 온라인 토크콘서트’ 등을 개최하는 식이다.

‘암생존자 클리닉’을 운영하는 곳도 있는데, 암 생존자에게 나타나는 피로, 만성질환 같은 치료 후유 증상 등에 관한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고, 우울과 불안, 불면, 림프부종, 통증 같은 문제는 전문 진료과로 연계받을 수 있다. 이 경우 진료비가 발생할 수 있다.

암 생존자 통합지지사업 프로그램에는 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 치료 등 완치 목적의 주요 치료를 마친 암 환자만 참여할 수 있다. 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 치료 등 현재 암 치료 중인 환자나, 호스피스・완화의료 서비스 대상 암 환자는 참여할 수 없다.

암 생존자 통합지지사업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원하면 거주하는 지역의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에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전국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연락처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대표번호 1577-9740

국립암센터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국립암센터 031-920-2617

경기권역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아주대학교병원 031-219-4130

인천권역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가천대학교길병원 032-460-8487

강원권역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강원대학교병원 033-258-9038

충북권역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충북대학교병원 043-269-7688

대전권역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충남대학교병원 042-280-7419

전북권역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전북대학교병원 063-250-1947

광주전남권역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화순전남대학교병원 061-379-8118

대구경북권역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칠곡경북대학교병원 053-200-3561

울산권역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울산대학교병원 052-250-8190

부산권역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부산대학교병원 051-240-6876

경남권역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경상대학교병원 055-750-9036

제주권역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제주대학교병원 064-717-2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