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만성 위암이 뭐지? 20~30대에 많고 빨리 퍼져

작은 암세포가 넓게 퍼지는 암

2020-01-29     홍헌표 기자

우리 나라 국민 중 가장 많이 진단받는 암이 위암이다. 위암은 크게 장형(腸型) 위암과 미만(瀰漫) 위암으로 나뉜다. 장형 위암은 암세포가 한 곳에 모여 덩어리로 자라는데 비해, 미만성 위암은 작은 암세포가 여러 곳에 퍼지면서 위벽을 파고든다.

미만성 위암의 특징은 아래와 같다.

  강동경희대병원 홈페이지.

1. 미만성 위암은 40대 이전, 젊은 여성에게 주로 생긴다. 최근 늘어나는 20~30대 위암 환자의 70%가 미만성 위암이라는 통계가 있다. 영화배우 장진영, 가수 유채영도 미만성 위암을 앓았다.
2. 전체 위암 환자의 35%를 차지한다.
3. 위 점막 밑이나 근육층을 통해 위 전체에 빨리 퍼진다.
4. 조기 발견이 쉽지 않다.
암 세포의 크기가 작고 통증이 없다. 조직 검사, 내시경 진단도 쉽지 않아 발견했을 때는 3~4기일 경우도 많다.
5. 혈관, 림프절 등 다른 부위 전이가 빠르다.
6. 처방약을 복용해도 속쓰림, 복통이 2주 정도 계속되는 경우, 1개월 이상 체중이 계속 줄거나 빈혈이 지속되는 경우 내시경 검사를 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