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I, 대장암·유방암·치매 조기진단 검사 도입
주요 질환 신규 검사 도입... 코로나19 항체 검사도 추가
KMI(한국의학연구소)가 암, 치매 등 조기진단이 중요한 질환의 신규 검사를 도입한다. 또한 코로나19 항체 검사도 추가해 수검자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KMI는 27일부터 전국 7개 건강검진센터(광화문·여의도·강남·수원·대구·부산·광주)는 혈액 및 분변검사를 통한 대장암, 유방암, 치매(알츠하이머병) 조기진단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장암 조기진단은 분변에서 추출된 DNA를 사용해 메틸화된 신데칸-2(SDC2) DNA를 측정하는 실시간 PCR 검사인 지노믹트리 '얼리텍'으로 진행된다. 유방암 조기진단 방법으로는 유방암 다중 바이오마커 혈액검사(베르티스 '마스토체크')가 도입됐다. 이 검사는 유방암에서 특이적으로 증감하는 혈액 내 단백질을 분석한 후 인공지능을 통해 개발된 고유 알고리즘에 대입하여 최종 결과를 제공한다. 치매 조기진단은 알츠하이머병 바이오마커인 베타-아밀로이드의 올리고머화 정도를 조기에 확인할 수 있는 검사다.
또한 코로나19 항체 검사(지멘스 헬시니어스 'SARS-CoV-2 Total Assay')는 혈액에서 코로나 바이러스2(SARS-CoV-2) 항체를 검출해 체내에 면역 항체가 형성되었는지 모니터링할 수 있는 검사다. 지멘스 헬시니어스에 따르면, 백신접종 완료 후 항체가 형성되기까지 일반적으로 2주가 걸리기 때문에 백신접종을 마치고 2주가 지난 후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KMI 관계자는 "주요 질환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양질의 신규 검사를 지속 도입해 수검자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검사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