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틸렉스 T세포치료제 '앱비앤티', 임상1상 첫 환자 투약

2021-10-19     최윤호 기자
킬러T세포 치료제 '앱비앤티' 임상의 첫 환자 투약을 완료한 유틸렉스 홈페이지.

유틸렉스는 NK/T세포림프종 및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킬러T세포(CD8+ T cell) 치료제 '앱비앤티(EBViNT)' 임상의 첫 환자 투약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월 식약처의 앱비앤티 임상 재개 승인 이후 고형암으로 임상 적응증을 추가 확보하는 과정을 거쳐 본격적으로 임상을 시작하는 것이다. 이번 임상은 EBV양성 NK/T세포림프종 및 위암 환자 72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유틸렉스는 이 임상을 통해 4-1BB 기반 암항원 특이적인 킬러T세포 분리 및 대량생산 플랫폼 기술을 적용한 앱비앤티 치료제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확인한다.

유틸렉스는 이미 기존에 진행했던 임상1상에서 말기암 환자 8명 중 완전관해 2명과 부분관해 2명 등 치료반응률 50%의 결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NK/T림프종 임상시험이 기존 1상 임상시험에 비해 투약 용량을 2배 증량한 1.4 x 109로 디자인됐으며 항암면역 T세포의 순도도 현격하게 개선돼 임상 결과에 대한 기대감이 더 크다고 전했다.

유틸렉스 최수영 대표이사는 "본 임상은 특히 T세포치료제를 고형암인 EBV양성 위암에도 적용하는 임상이기에 표준치료법이 없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수한 결과 확보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