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성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美평가기관서 '간절제술 최고 전문가'로 선정

최근 10년간 발표 국제논문 72편...국내 1위 올라

2021-10-13     홍헌표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한호성 교수가 미국 의학분야 학술연구 평가기관인 ‘엑스퍼트스케이프(Expertscape)’로부터 2021년 간절제술 분야 최고 전문가로 선정됐다.

13일 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이번 순위는 2011년부터 10년간 발표된 연구논문을 비교 분석한 결과에 따른 것으로, 한 교수는 72개의 관련 국제 연구논문을 발표해 국내 1위에 올랐다.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한호성 교수.

이는 세계적으로도 관련 분야 전문가 중 상위 0.1%에 해당된다. 한 교수는 지난 해에도 국내 최고 간 수술 권위자로 선정됐고 2019년에는 최소침습수술 권위자로 국내 1위, 아시아 2위로 선정됐다.

한 교수는 2006년 복강경 우후구역 간엽 절제술, 2009년 복강경 중앙 이구역 간엽 절제술을 세계 최초로 성공했으며, 간암 복강경 수술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는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 또 2010년 세계 최초로 간이식 공여자에서도 복강경 우간절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해 간암 치료의 새로운 장을 연 전문가로 평가 받고 있다.

한 교수는 최근 복강경 간절제술의 기본 표준 술식을 제시한 영문지침서를 세계적 의·과학 전문 출판사인 스프링거(Springer)를 통해 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