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마음은 안녕하십니까?

우울증 자가진단으로 마음 상태 확인 필요

2021-10-08     김민정 기자
여러 가지 정신질환 중 가장 대표적인 질환은 우울증이다./게티이미지뱅크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1명은 다양한 정신질환으로 고통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0월 10일은 정신건강의 날인데, 이를 계기로 자신의 마음 상태와 정신건강을 살펴보면 어떨까.

여러 가지 정신질환 중 가장 대표적인 게 우울증이다. 사실 우울감은 누구나 느끼는 감정이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일시적으로 기분이 저하된 상태가 아니라 전반적인 정신 기능이 저하된 상태면 우울증일 수 있다.

연령별로 우울증과 함께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을 살펴보면, 중년은 건강염려증, 죄책감, 의심, 절망감, 공허감, 건망증, 화 등이 있다. 노인은 모호한 신체 증상, 불면, 불안, 집중력과 기억력 저하 등이 우울증 증상으로 나타난다. 소아・청소년은 짜증, 반항, 등교 거부, 성적 저하, 약물 남용 등이 대표적인 우울증 증상이다.

각 연령에 해당하는 증상이 2주일 이상 계속되고 의욕과 흥미가 저하되고, 불면증 같은 수면 장애, 식욕 저하, 주의 집중력 저하, 부정적 사고, 지나친 죄책감, 학업 능력 및 생산성 저하, 가족 갈등에 대한 반복적인 생각 등이 든다면 신경정신의학과 전문의를 찾아 상담을 받는 게 좋다.

우울 척도 알 수 있는 우울증 자가진단 테스트

우울증 선별검사 중 가장 널리 쓰이는 CES-D 척도를 통해 자신의 우울 정도를 확인할 수 있다. 아래 항목에서 지난 1주일 동안 느끼고 행동한 것을 가장 잘 나타내는 것에 체크한다. 너무 오래 생각하지 말고 마음 가는 대로 솔직하게 한 후 모든 항목의 점수를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