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불안감・계절성 우울증 대처법
운동・카페인 섭취 줄이기・긍정일기 쓰기 등 적극적 태도 필요
2년 가까이 이어지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한 불안감과 가을로 접어들면서 찾아온 계절성 우울증이 겹쳐 마음이 힘들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불안감과 우울증은 서로 맞물려 발생한다.
불안감과 우울증이 너무 심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병원이나 심리상담센터 등을 찾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생활습관을 바꾸고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는 등 적극적인 대처만으로도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규칙적인 운동 : 불안감과 우울증을 완화하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은 규칙적인 운동이다. 운동을 하면 뇌에서 엔돌핀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것이 신체의 스트레스 반응을 억제해 불안감과 우울감 등을 덜 겪게 한다. 또한 운동할 때 체온이 높아지면서 몸의 긴장이 해소돼 불안감과 우울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커피 등 고용량 카페인 삼가기 : 커피를 즐겨 마시는 사람이 불안감과 우울증 증상이 있다면 커피부터 삼가는 것이 좋다. 커피에 들어있는 고용량 카페인은 신체와 신경계를 예민하게 만들어 불안감과 우울증을 악화시킨다. 니코틴 역시 카페인과 비슷하게 우리 몸의 감각을 예민하게 하므로 불안감과 우울증 증상을 완화하고 싶다면 담배를 끊어야 한다.
금주 : 불안감과 우울증이 심한 사람일수록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술을 자주 마시는 경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알코올은 불안감이나 우울증 증상을 일시적으로 완화할 수 있지만, 그 다음 날 더 심한 증상이 나타나게 하는 등 장기적으로 상황을 악화시킨다. 불안감과 우울증 증상을 다스리고 싶다면 금주 또는 절주해야 한다.
바로 지금, 여기에서 살기 : 과거의 잘못에 얽매여 계속 자책하는 건 우울증을 심화시키고, 미래에 대한 막연한 걱정은 불안감을 심화시킬 뿐이다. 전문가들이 과거와 미래가 아닌 현재를 살라고 조언하는 이유다. 이미 지나간 과거, 아직 다가오지 않은 미래 때문에 마음 졸이지 말고, 바로 지금 내가 하는 활동과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에 집중하는 것이 현명하다.
긍정일기 쓰기 등 나만의 시간 갖기 : 바쁘더라도 자신만의 시간을 갖기 위해 노력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나를 더 행복하게 하는 취미생활을 즐기고, 매일 일정한 시간에 나의 장점을 기록하는 긍정일기를 쓰면 더욱 좋다. 자신만의 시간을 통해 자존감을 높이면 불암감과 우울증이 완화되고 침착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다.
전문가의 도움 받기 : 평상시 불안감과 초조함이 너무 자주 나타나고 우울함 때문에 일상생활을 해나갈 수 없을 정도라면, 정신건강의학과나 심리상담센터 등을 찾아 전문가의 도움을 받기 권한다. 전문가에게 자신의 상황을 솔직하게 털어놓는 것만으로도 불안감과 우울증을 어느 정도 덜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