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NICE, 전이성 요로상피암에 티쎈트릭 치료 권고
2021-10-03 홍헌표 기자
영국 국립보건임상연구원(NICE)은 지난달 30일,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을 받을 수 없고 PD-L1 발현율 5% 이상인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암’ 성인 환자에 면역항암제인 티쎈트릭를 사용하도록 권고했다.
이같은 권고는 항암제기금(Cancer Drug Fund)을 통해 확보된 티쎈트릭의 추가 임상적 근거를 기반으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 임상적 근거에 따르면 티센트릭 치료 시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을 받은 환자들보다 8개월 이상 더 생존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임상은 2018년부터 2020년 8월 사이 티쎈트릭 치료를 받은 64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마인더트 보이슨 NICE 보건기술평가센터 소장은 “이번 결정으로 수명 연장 뿐 아니라 삶의 질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치료옵션을 건강보험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우리 나라의 경우,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에 실패한 3B기 이상 국소 진행성 전이성 요로상피암 환자들의 2차 치료 시 PD-L1 발현율 관계 없이 티쎈트릭 치료에 대해 보험급여가 적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