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줄라, 'BRCA 변이 난소암' 치료 모든 단계에서 보험 적용
10월부터 '1차 유지요법'에도 급여 적용
한국다케다제약은 난소암 치료제 제줄라(성분명 니라파립)가 10월부터 '1차 백금기반요법에 반응한 BRCA 변이 난소암 환자' 대상의 유지요법에도 건강보험 급여가 확대 적용된다고 1일 밝혔다.
제줄라는 지금까지 △2차 이상의 백금기반요법에 반응(CR 또는 PR)한 백금 민감성 재발성 BRCA 변이 재발성 고도장액성 난소암(난관암 또는 일차 복막암 포함) 유지요법 △4차 이상 BRCA 변이 고도장액성 난소암(난관암 또는 일차 복막암 포함)의 치료요법 시 보험 혜택을 받았다. 이번에 급여 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제줄라는 PARP 억제제 중 국내 처음으로 BRCA 변이 난소암 환자의 모든 치료 단계에서 급여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제줄라는 PRIMA 3상 임상 연구를 통해 난소암 1차 유지요법에서 임상적 유효성을 이미 확인한 바 있다. 임상 연구 결과, 제줄라는 HRd 환자군 중 BRCA 변이가 있는 환자에서 위약 대비 2배 이상 우수한 22.1개월의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을 보였다. 또 질환 진행 또는 사망에 대한 위험률을 60% 감소시켰다.
올해 3월 발표된 PRIMA 임상 사후 분석을 통해 재발 위험도가 높고 치료가 어려운 난소암 고위험군 환자에서도 치료 효과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제줄라는 추가 종양감축술을 받고 가시적 잔존질환이 있는 난소암 환자에서 질병 진행 및 사망위험률을 59% 감소시켰다.
김영태 대한부인종양학회장(연세대학교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은 "난소암은 재발 위험이 높기 때문에 치료 예후 개선 가능성 측면에서 1차 유지요법은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데, 이번 제줄라 급여 확대를 통해 더 많은 국내 환자들이 유지요법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돼 매우 고무적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