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운모, 암 치료 기전 확인"...임상에서 다양한 치료 효능도 입증

조윈, '운비제 암치료 기전 연구 발표 세미나' 개최

2021-09-27     손희정 기자

헬스케어 기업 ㈜조윈은 26일 충남대 의대 김국성 교수팀과 공동으로 진행한 ‘견운모의 암 치료 기전 연구’ 결과 발표 세미나를 26일 개최했다. 서울 용산구 KDB생명타워 비엔디파트너스에서 오프라인/온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된 ‘운비제 암치료 기전연구 결과 발표 세미나’에서 김국성 교수는 “세포 실험 결과 견운모가 삼중음성유방암 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견운모(브랜드명 운비제)는 천연광물인 운모(雲母)의 일종으로, 인체에 해가 없도록 법제화 과정을 거쳐 가루 형태로 처방된다. 동의보감, 본초강목 등 의학 경전에 암을 비롯한 난치병을 치료하는 ‘신비의 돌’로 언급됐으며, 다수의 해외 논문을 통해 항종양, 면역자극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국성 충남대 교수가 견운모의 항암치료 기전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캔서앤서

견운모, 삼중음성유방암 세포 실험에서 암성장 억제 확인

김 교수 연구팀의 기전 연구는 이를 확인시켜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김교수는 발표에서 “다수의 미네랄과 미량 원소를 함유한 견운모는 원적외선과 음이온을 방출한다”며 “그로 인해 혈액순환 원활, 활성산소 억제를 통한 염증 완화, 항균 작용을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어 지난 5개월 동안 삼중음성유방암 세포 실험을 통한 견운모의 항암 효과 기전에 대해 발표했다. 삼중음성유방암은 국내에서 진단되는 유방암의 10~15%를 차지하며 항암치료, 방사선 치료가 잘 듣지 않는 특성이 있어 다른 유방암에 비해 5년 생존율이 매우 낮다.

김 교수에 따르면 견운모는 정상 조직에 대한 독성은 없었으며, 정상 유방 세포와 삼중음성유방암 세포를 비교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견운모는 정상 세포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었고, 유방암 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거나 사멸을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김 교수는 “견운모가 삼중음성유방암 종양세포의 활성산소(ROS)와 열충격단백질(Heat Shock Protein)의 발현을 억제함으로써 암 성장을 억제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천인지네트워크 박우희 원장(한의사)은 "임상을 통해 폐암, 난소암, 유방암, 혈액암 치료에 운비제가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종양(암)세포는 정상세포보다 활성산소가 많으며, 이는 만성 염증을 일으켜 암세포의 증식 환경을 만든다. 견운모는 활성산소 생성을 억제함으로써 암세포 증식 환경을 차단하는 효과를 발휘한다.. 열충격단백질(HSP)은 원적외선으로부터 암세포를 방어하는 작용을 하는데, 견운모는 HSP를 감소시키면서 동시에 원적외선을 방출함으로써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것으로 보인다고 김 교수는 말했다.

세미나에서 천인지명의네트워크의 박우희 원장은 운비제로 암환자를 치료한 사례를 발표했다. 폐암 4기 여성(88세)의 경우 표적항암제를 한 차례 바꿔 복용했으나 내성이 생겨 약이 듣지 않았는데, 운비제 복용 후 3개월 만에 암 크기가 5cm에서 1cm로 줄고, 기침과 각혈이 멈췄다고 한다. 직장암 4기로 폐에 전이된 87세 남성은 2020년 3월부터 현재까지 운모를 복용하고 있으며, 암 크기는 미세하게 줄었지만 가슴 통증이 완전히 사라졌고 정상적인 식사를 하면서 일상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헬스케어 기업 조윈은 26일 '운비제(견운모) 암치료 기전 연구 결과 발표/ 세미나를 진행했다.

박우희 원장은 “난소암, 흉선암 유방암, 혈액암, 췌장암 등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운비제 복용과 심리치료를 통해 암이 줄거나 완전 관해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박 원장은 “운비제는 항암치료와 병행할 경우, 항암제의 치료 효과는 높이고 부작용은 줄여준다”며 “50대 유방암 3기 환우의 경우 항암치료와 운비제 등 복용을 병행해 림프절에 전이된 암의 크기가 2cm 이상 줄었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실제 임상 현장에서 운비제의 암 치료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데, 의학적 연구를 통해 운비제의 암 치료 근거를 확립했다는 점에서 김 교수님의 연구 결과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김태식 메디람병원 명예병원장(G샘통합암병원 명예고문, 의사/전문의)은 “한의학을 포함한 보완대체요법이 암 치료에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연구나 임상 근거가 부족하다는 한계를 지적받고 있다”며 “견운모는 암 치료 기전 연구를 통해 과학적 근거를 확립하는 중이어서 관심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김동렬한의원 원장(전 꽃마을경주한방병원장)은 “한의학적인 암 치료가 조명받지 못했던 것은 효능을 검증하는 기전이나 통계가 부족했던 것도 중요한 이유”라며 “오늘 세미나에서 운비제의 과학적 암치료 기전 제시를 통해 믿음이 생겼으며, 암환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