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지랩파마 자회사,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임상 2상 승인

2021-09-14     홍헌표 기자

뉴지랩파마는 자회사 뉴젠테라퓨틱스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탈레트렉티닙’의 임상 2상을 승인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탈레트렉티닙은 임상1상 시험에서 암이 완전히 소멸된 완전관해 사례가 발표됐다. 또 약물이 ‘혈뇌장벽(BBB)’을 통과해 전이된 뇌암을 억제하는 효과가 확인됐다.

뉴지랩파마 로고.

탈레트렉티닙은 미국, 일본과 한국에서 글로벌 임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홍콩시장에 상장된 바이오테크 기업인 이노벤트바이오사가 중국 임상을 맡아 진행하고 있다.

뉴젠테라퓨틱스는 이번 임상을 통해 ‘비소세포폐암 ROS-1 변이 환자’를 대상으로 탈레트렉티닙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임상 진행은 세계적인 임상시험수탁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서 담당한다.

뉴젠테라퓨틱스는 희귀의약품 지정을 통해 탈레트렉티닙 임상2상을 마친 후 빠르게 상업화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잴코리가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약 50%는 1년 내에 내성이 발생하는 문제가 있다"며 "내성이 생긴 잴코리 투약 환자들에게 탈레트렉티닙은 좋은 치료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