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을 '환절기 건강' 위해 꼭 챙겨야 할 3가지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환절기는 늘 건강 유지에 많은 신경을 써야한다. 특히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더 그렇다. 호흡기 전문의의 견해와 정책포털 등의 도움을 받아 요즘 신경써야 할 건강 3대 요소△환기 △야외활동 △수분-영양보충에 대해 소개한다.
환기: 맑은 공기가 생명이다
방역을 위해 환기가 강조된 것이 어제 오늘 일이 아니지만, 무더위가 끝나면서 창문을 잘 열지 않게 된다. 건강을 위해 환기를 잊지 말자. 집안 기온이 낮아진다고 환기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 온갖 곰팡이를 비롯해 생활먼지들이 마스크로 민감해져 있는 우리의 호흡기를 공격할 수 있다.
게다가 요즘은 가을장마 때문에 초가을답지 않게 습하다. 비가 그치고 해가 나면 창문을 활짝 열고 환기를 해줘야 실내습기로 인한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대중시설의 환기는 이미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 무더위 때는 에어컨 때문에 문 열어 놓기가 난감했었는데, 이제는 자주 활짝 열어 공기도 정화하고 감염병도 예방하자. 자연스럽게 적정온도가 맞춰지면서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는 덤도 있다.
운동 : 걷고 뛰고 산에 오르기
야외로 나가기 좋은 계절이 왔다. 실내에서 하는 운동은 아무래도 충분치 않다고 느낄 법 하다. 코로나19 감염이 걱정이지만, 제한된 범위 내에서 야외 운동을 시도해봄직 하다.
서울이나 도시에서는 야외운동 시설을 찾더라도 마스크를 써야한다는 한계가 있다. 그래도 인적 드문 곳을 걸을 때나 한적한 곳에서는 잠시 마스크를 벗고 맑은 공기를 마음껏 들이마셔보자.
그동안 부족했던 유산소 운동을 충분히 할 수 있으면 그것만으로도 소화력 등 몸속의 활력을 되찾고, 최소한의 근력도 회복할 수 있다. 걷기도 좋고 뛰기도 좋고 등산도 좋다. 가능하면 강가 호숫가 바닷가처럼 물이 있는 곳, 산 속처럼 숲이 있는 곳에서 자연을 만끽하면서 잠깐이라도 행복감에 젖어보자.
수분과 영양 보충: 환절기 건강의 필수조건
환절기는 건조하다. 그래서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에도 건강을 위해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하지만, 환절기에는 더욱 그렇다.
따뜻한 물이나 차를 시로 마시자. 감기를 비롯한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는데도 좋다. 물을 자주 마시면 건조해진 점막에 수분을 공급하고 식도의 세균, 먼지 등 이물질을 세정해 주기 때문에 기관지염, 폐렴을 부를 수 있는 호흡기 질환을 방지할 수 있다.
활동량이 늘어나면 피부도 힘들고 에너지가 부족하기 쉽다. 그래서 가을의 제철 음식들, 추석의 명절음식들, 건강에 도움이 되는 자연음식들을 거부하지 말고 잘 챙겨먹자. 과식은 자칫 건강을 해칠 수 있지만, 고른 영양 섭취는 환절기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한 요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