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암예방 요리 '방풍나물 들깨무침'
김민서의 '약선요리'
코로나 19로 몸과 마음이 힘든 가운데 봄이 왔다. 이럴 때일수록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게 중요한데, 봄에 나는 제철 요리로 면역력을 키워보자.
취나물
단백질, 칼슘, 철분 등의 영양소가 많다. 종류가 많은데, 나물로 먹기에 좋은 것은 참취이고, 쌈에 좋은 것은 곰취다.
냉이
냉이는 다른 나물에 비해 단백질 함량이 많고 칼슘·철분 등 무기질과 비타민A, 비타민B1, 비타민C가 풍부하다. 간에 좋고 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다. 지혈 작용을 한다.
달래
백합과에 속하는 달래는 여름철 배탈이 났을 때나 종기를 낫게 하는데 쓰였다. 예로부터 정신을 안정시키고 숙면을 취하게 해주며 정력을 좋게 하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C가 풍부하며 알칼리 채소이기 때문에 빈혈, 동맥경화, 장염, 위염에 효과가 있습니다.
두릅
신선한 향기를 가지고 있어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고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이 먹으면 머리가 맑아지고 숙면을 취하게 해준다. 단백질과 회분, 그리고 비타민C가 많다. 초고추장에 무치거나 찍어 먹으면 영양분을 충분히 흡수할 수 있다. 신장 기능에 도움이 된다.
민들레
몸 속의 열을 없애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작용을 한다. 민들레 생잎을 아침, 저녁으로 꾸준히 복용하면 위장병과 위궤양에 많은 효과가 있다. 뿌리와 잎을 당근, 무청과 함께 즙을 내어 꾸준히 마시면 골다공증과 충치 예방 효과가 있다.
씀바귀
우리가 먹는 나물 중에서 가장 쓴 나물에 속한다. 염증을 줄이고 열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식욕을 돋우고 위장을 튼튼하게 만들어 준다. 성질이 차고 오장의 나쁜 기운과 열기를 없애기 때문에 심신을 안정시킨다.
돌나물
칼슘과 비타민C를 다량 함유하고 있다. 물김치를 담그면 돌나물 특유의 향이 물김치의 시원한 맛을 더해준다.
방풍나물
방풍나물은 미나리과의 봄 나물로, 한방에서는 두통과 감기, 중풍 등에 잘 듣는 약초로 사용해왔다. 방풍나물에 든 쿠마린 성분은 백혈구를 활성화시켜 암세포의 생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맵고 약간 쓴맛을 내는 게 특징이다. 해열 작용, 피부질환 개선, 당뇨 증상 개선 등에도 도움을 준다. 다만 한 번에 너무 많이 먹으면 설사를 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모든 나물을 무칠 때는 향신료를 넣지 않는 게 좋다. 다진 파, 다진 마늘, 고추, 후추, 부추 등은 나물이 갖고 있는 성분의 섭취를 방해하고 우리 몸에서 열을 발생시키기 때문이다. 아래는 방풍나물 들깨 무침 만드는 법.
방풍나물 들깨무침 만들기
들깨는 오메가3, 단백질, 무기질과 올레산, 리놀레산, 팔미트산을 함유한 영양의 보고다. 항암 효과, 성인병 예방, 혈관 노화 예방에 도움을 준다. 들깨와 방풍나물의 조합은 봄에 필요한 영양소를 맛있게 섭취하는 데 최고의 조합인 것이다.
<재료>
-식재료 : 방풍 잎 200g, 민들레청 1 큰술
-양념 장 : 된장 1/2 작은술, 들깨가루 1 큰술, 들기름 1 작은술, 소금 1 작은술
<만드는 법>
1. 어리고 여린 방풍 잎을 준비해서 민들레청, 소금을 약간 넣고 살짝 절인다.
2. 냄비에 된장을 넣고 그 위에 들깨가루, 들기름을 2/3만 넣고 은근한 불에 살짝 볶은 후 식힌다.
3. 민들레청, 소금에 절인 방풍 잎은 씻어서 물기를 짠 후 식힌 양념장을 넣고 들깨가루, 들기름, 민들레청을 추가해 버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