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서앤서 A to Z] 소아 육종암 수술, 성인 수술과 다른 점
소아의 육종암 수술 시 성인과 달리 고려해야 할 중요한 문제는 바로 성장에 관한 것이다. 어린이는 성인이 되기까지 아직 ‘성장 중’이기 때문에 성장판이나 뼈대가 자라는 데 문제가 되지 않도록 여러 사안을 고려해 수술해야 할 필요가 있다.
수술 후 '하지부동' 현상 줄여야
다리 부위의 악성 골종양에 광범위 절제술을 시행할 때는 인접한 성장판이 손상되거나 동반 절제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수술 이후 성장하면서 대개 수술한 다리가 반대편 다리보다 짧아진다. 이처럼 양쪽 다리의 길이에 차이가 나는 하지부동 현상을 방지 또는 최소화하기 위해 수술 후 골격 재건술을 시행할 때 여러 방법을 고려한다.
팔의 경우에는 길이가 다소 차이가 나더라도 미용적 측면 외의 기능적인 문제는 크지 않다. 오히려 길이를 늘이려고 지나치게 시도할 경우 하지에 비해 신경학적 합병증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팔 길이에 대한 고려는 다리 길이보다 적다고 볼 수 있다.
견고하고 내구성 있는 재건술 필요
다른 고려 사항은 골격 재건의 내구성 문제다. 소아는 성인에 비해 활동량이 많고 치료 후 성인보다 훨씬 오랜 기간 재건 부위를 사용하게 된다. 따라서 재건된 골격에서 동종골이나 재처리 자가골의 골절 등 기계적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최대한 견고하고 내구성이 있도록 재건술을 시행하는 것이 원칙이다. 절제 부위와 절제된 길이에 따라 다양한 합병증이 생길 가능성이 있는데, 이런 합병증을 완벽하게 예방하는 방법은 아직 없어 다각적으로 재건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